“뼈 건강에는 토종가시홍화가 최고죠”
“뼈 건강에는 토종가시홍화가 최고죠”
  • 성낙중 기자
  • 승인 2019.11.2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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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정동홍화마을 이윤기 대표

 

“예로부터 ‘홍화’는 몸에 이롭다고 해서 잇꽃으로 불렸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각 가정에서 필수로 제배할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아온 약재입니다. 요즘은 소비자들이 몸에 좋은 것은 꼭 찾아서 드시는데 우리가 재배하고 있는 토종가시홍화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충남 서산시 정동홍화마을 이윤기 대표는 아내 노순난씨와 20년째 홍화재배와 가공에 매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딸 효은씨, 사위 수민씨까지 합류해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


많이 알려졌듯이 홍화는 여름철에 붉은 꽃이 피는 국화과 식물로 홍화씨는 허약한 뼈, 부러진 뼈, 오래된 어혈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홍화씨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재다.


그는 “처음에는 남과 다른 농사를 짓기 위해서 홍화를 선택했는데 5년까지는 홍화씨에 대한 인식과 홍보 부족 등으로 판매가 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 “서산시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홍화씨 환과 새로운 제품을 계속 개발하면서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토종작물처럼 홍화도 재배에 어려움이 따르는 작물이다”고 덧붙였다.


토종 가시홍화는 잎에 가시가 많고, 또 밭고랑이 있는 밭작물이다 보니 기계수확을 할 수 없다. 일일이 손으로 심고 수확을 해야하기 때문에 노동력도 많이 들어가고, 수확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가 토종가시홍화만 고집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외래종보다 뛰어난 효능 때문이다.


실제로 신약본초라는 책에는 감로정과 감로수의 기운이 들어있는 세 가지 신약의 비밀이 있는데 첫째가 산삼, 둘째가 홍화씨, 셋째는 죽염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홍화씨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성분이 많아 으뜸으로 친다고 한다.


현재 정동홍화마을의 제품은 홍화씨 환과 분말, 청국장, 된장, 마늘환 등이다. 모두 서산에서 재배하고 국립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무농약 청정 원료만을 사용했다. 특히 서산의 6쪽 마늘은 전국에서 인정받은 특산물이기 때문에 더욱 더 소비자들이 믿고 있다.

 

홍화씨 환과 청국장 환 등은 10년 넘게 최신 자동설비를 갖춰 먹기 편리한 2g 스틱 소포장으로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생산에서도 홍화를 심기 전 황토밭에 유황과 완숙된 퇴비 시비과정부터 재배ㆍ가공과정에 이르는 모든 생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진실성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이런 노력은 새농민상, 친환경 무농약 인증, 스타팜 지정, 서산뜨레 품질인증마트 지정, 서산명인 지정 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토종이 몸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문제는 어떻게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게 할 것인가 이다”면서 “나 역시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온라인 판매와 소포장을 시도해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토종의 생소함을 익숙함을 바꾸는 것이 토종도 살리고, 농가소득도 올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윤기 대표가 추천하는 토종 <가시홍화>


“겨울 견뎌내는 토종의 힘 갖춰”

 

“40대 이상은 홍화라는 작물을 거의 다 알지 않을까요? 늘 우리 옆에서, 입에서 맴돌고, 시장에서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본 작물인데 왜 그렇게 다가서지는 못하나 싶어요. 앞으로 우리 토종가시홍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으면 좋겠어요.”


홍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 식물로 빨간꽃이 피고, 그 꽃으로 빨간색 물감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홍화(紅花)로 불린다. 지방에 따라서는 잇꽃, 이시꽃, 초홍화 등의 이름이 있다. 또 홍화는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이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토종가시홍화는 가시가 많아 재배가 어렵고, 봄에 파종하는 외래종에 비해 수확량이 4분1 정도로 적다. 또 중국산 종자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토종가시홍화의 가격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외래종은 가시가 없고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약성은 토종가시홍화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농가들과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우선 토종가시홍화는 수확시기에도 가시가 돋아나 있고, 각진 모양을 하고 있어요. 토종이 아니거나 중국산 홍화씨는 둥근 모양을 하고 있고요. 봄에 파종해서 가을에 수확하는 외래종 보다는 가을에 파종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가진 홍화가 효능이 높아요.”


이와함께 그는 앞으로는 토종가시홍화 가공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토종은 원래 그 지역 땅에서 나거나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이 있잖아요. 그만큼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가장 강하게 자라는 귀한 식물인데 국민들한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역시 홍화재배 초기에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계속 연구하고, 알리다보니 여기까지 왔거든요. 토종 재배하시는 농업인들이 힘내시고, 좋은 날을 함께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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