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사장,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공사 점검

 

김인식 사장(사진 오른쪽) 등 농어촌공사 점검반이 삽교방조제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사고예방을 당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건설현장 산업재해율을 줄이기 위해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사장 직속의 ‘안전경영추진단’ 신설을 필두로 전국 1천300여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김인식 사장은 5일 충남 당진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사고예방 노력과 무재해를 당부했다.


농어촌공사의 높은 산업재해율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농어촌공사 소관 건설현장 재해율은 1.47%로 우리나라 평균 0.54%의 3배 가까이 되는 상황. 건설현장 1천375곳 중 1천168곳이 50억 원 미만 소규모 공사이다 보니 발생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안전경영의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7월에는 사장 직속으로 안전관리 종합지휘소 성격의 ‘안전경영추진단’을 새로 꾸렸다.


농어촌공사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60% 감축을 목표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31개 추진과제를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고, 위험공정 작업허가제와 단독작업 금지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안전관리 부적합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현장근로자의 안전확보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안전보건경영체제 및 활동이 일정수준 이상인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안전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개선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인식 사장은 5일 총 3개 반 23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배수갑문 길이를 기존 120m에서 240m로 확장하는 공사로, 초당 최대 6천890㎥의 물을 방류할 수 있게 하고 홍수위를 1.59m 낮춤으로써 침수피해를 방지하려는 사업이다.


배수갑문 공사현장은 바람이 센 해안에 인접해 있고,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현장 여건을 고려한 추락, 붕괴 등의 산업재해에 대비한 중점적 안전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김인식 사장은 현장 임직원, 시공업체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일일이 격려하는 한편 “지금까지 안전관리를 잘해 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처럼 최종 완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전관리 최우선 목표”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규명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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