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와 강원도농업인단체총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곽달규 회장은 지난달 2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철회하고 새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곽달규 회장은 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를 비롯한 20여개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을 때는 수수방관하더니 변동직불금 폐지를 전제로 하는 소위 공익형 직불제도를 시행하겠다고 한다.”면서 “과연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제대로 아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것은 대한민국 식량·통상주권을 포기한 굴욕적인 선언일뿐만 아니라 진정한 국익이 무엇인지를 논의조차 하지 않은 전형적인 불통의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지금이라도 전국의 농민단체들과 대화를 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식량주권의 문제 등을 포함한 대한민국 농업.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도국지위 포기선언이 대한민국 농업.농촌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재검토하여 철회하고, 새로운 농업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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