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11일간 대장정…관객 45만명 목표

5개 마당 12개 전시·판매·체험관 등 프로그램 운영

 

2019 국제농업박람회가 전남 나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손금주 국회의원,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강중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인도, 일본, 몽골 등 20개 나라 외국 사절단 일행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또 농업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희망새싹' 세리머니와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공연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의 새로운 바람, '블루 이코노미'의 중심에 농업이 있다. 전남도는 반드시 농업이 대접받는 시대를 만들 것이며 그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농어민 수당을 도입했다“면서 ”국제농업박람회를 통해 농업의 혁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박람회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인부터 관람객까지 하나 돼 ‘농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만나게 될 2019국제농업박람회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국내외 관람객 45만명을 목표로 개최된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전남도가 한국농업의 나아갈 길을 국내외 농업현장에서 찾아 소개하고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2002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로 시작해 규모를 키웠다.


국제행사로는 2012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4번째 치르게 됐다. 올해는 독일·스페인·중국·일본 등 20개국 380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5개 마당과 12개 전시·판매·체험관 등 3개 특별 전시로 꾸며진다.


올해는 특히 여성·청년 농업의 현주소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각종 체험과 전시를 보기 위해 3시간 가량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주제관인 ‘여성농업마당’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여성·청년농업인의 활동을 보여준다. 전남지역 식품·음식 명인들이 직접 나와 음식의 맛과 멋을 보여준다.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국내외 농업 분야를 전시와 상담 등으로 살필 수 있다.


또 해마다 관람객 관심이 집중되는 ‘전시체험마당’에서는 ‘80가지 208마리’ 동물과 교감하는 ‘행복한 동물농장’ ‘단감따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아열대 작목·식물 200여종을 볼 수 있는 ‘아열대식물원’은 이들 사이로 나비 등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


생산자·소비자 단체 사이 만남의 공간이 될 ‘상생교류마당’에서는 박람회 기간 중 농업인의 자긍심을 지피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고, 생태관광으로 각광받는 농촌체험휴양마을 홍보관을 통해 농업의 관광산업가치를 일러준다.


‘혁신기술마당’에서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첨단기술관’에서는 미래농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과 시연으로 기술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홍보판매마당’에서는 국내외 우수기업들과 바이어가 모여 우리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B2B상담회를 개최한다.


국제농업박람회 김성일 대표이사는 “농업인부터 관람객까지 하나돼 농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만나게 될 국제농업박람회는 국내외 로 하고 있다”면서 “과거 패널 중심의 전시에서 오감만족 체험 전시로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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