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원, 종합식품회사로 탈바꿈 선언

12월 신도계장 가동…닭고기 품질시대 주도

 

사조화인코리아(대표 이창주)가 오는 12월 전북 김제에 신도계장 가동을 앞두고 사명을 ‘(주)사조원’으로 변경하고 가공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종합식품회사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지난 1일 전남 순천시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사조원은 “축산계열화사업의 근간인 배합사료 생산을 담당하는 사조바이오피드와 1일 합병을 공식화 한다”면서 “이에 따라 원종계, 종계, 부화, 사육, 도계(압), 유통(판매) 전 사업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경영 효율을 추구하는 동시에 종합식품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창주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계, 삼계, 오리고기의 축산계열화회사의 ‘only one’의 기치로 ‘농업회사법인 ㈜사조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only one’은 육계 계열화사업체의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특히 ㈜사조원은 고객에게 최신 설비,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으로 BI(Brand Identity) 디자인을 개발해 ‘사육에서 가공까지, 진심이 담긴 진짜 고기의 품격’이란 모토로 ‘진품육(眞品肉)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사조원의 김제 도계장은 지난 2016년 김제시 도시관리계획고시 결정에 따라 도계장 증설이 확정된 이후 지난 2017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당초 대지면적 5만6000여㎡(약 1만6900평), 연면적 5만761㎡(약 1만5300평)의 규모로 지난 5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가공공장, 폐수처리장 등이 추가되면서 면적은 2만여평으로 늘었고 공사비도 300억원 가량 증액돼 총 1,500억원이 투입됐다. 신도계장은 오는 12월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신도계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시간당 1만3,500마리 도계가 가능하며 연간 1억500백만수에 달한다. 또 계육가공공장은 오븐라인 2개와 후라이드라인 3개 등 총 5개 라인이 설치 운영된다.


이 대표는 “사조원은 김제 신도계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닭고기 품질의 시대와 함께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닭고기 유통시장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닭고기산업의 무한 경쟁시대에 사조원은 오로시 품질과 기술력으로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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