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다변화, 신남방·신북방 집중 공략

캄보디아에서 열린 세일즈 로드쇼 현장모습

 

신남방(캄보디아, 미얀마 등)과 신북방(몽골, 러시아 등) 지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세일즈 로드쇼가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러시아에서 열린 세일즈 로드쇼를 통해 85개 바이어와 15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18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유자차 100만 달러, 과즙음료 68만 달러, 간편죽 24만 달러, 감귤 18만 달러 등 총 40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캄보디아-미얀마 수출상담회에서는 유자차, 감귤, 한라봉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침식사 대용으로 죽을 먹는 식문화가 있는 캄보디아에서는 가정간편식 ‘죽’ 제품이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캄보디아 수입바이어는 “품질 좋은 한국 농식품이 프리미엄 마켓으로 진출한다면 시장 확대 가능성은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몽골-러시아에서는 ‘신선 배’가 인기를 끌었다.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선물용에 적합한 프리미엄 과일이라는 평가다. 또한 현지 SNS를 통해서도 유행하고 있는 떡볶이, 라면, 과일음료에 대해서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몽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유통업체 관계자는 “한류와 더불어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라면 등 가공식품, 식자재류와 소스류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알게 된 제품들에 대해서도 신규 수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T는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인도, 폴란드-이탈리아에도 20여 개사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단감, 두유, 흑마늘, 김치 등 현지 유망 프리미엄 농식품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농식품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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