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약용작물인 ‘단삼’ 우량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단삼은 인삼, 현삼, 고삼, 사삼과 더불어 ‘오삼’ 중 하나로, 뿌리가 붉은 색이어서 단삼(丹蔘)이라 한다.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심장 및 혈관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삼은 종자와 종근(씨뿌리)으로 증식하는데, 종자번식은 발아율이 낮고 수확까지 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정식한 후 출아율이 높은 종근으로 증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부터 재배가 시작됐으나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6년 농촌진흥청이 국내 야생종 단삼을 개량한 ‘다산’을 개발해 보급하기도 했다.


이번에 특허출원된 단삼 조직배양기술은 단삼의 절간(마디줄기)을 잘라서 기내 배양한 후 신초를 발생시켜 식물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직배양 배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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