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를 할 때 ‘반려동물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관련 질문을 삽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월로 예정된 ‘시범 예행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을 넣었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면 내년 본 조사에 포함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6월 진행된 3차 시험조사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질문을 넣었다.


질문은 ▲반려동물을 기르는지 ▲반려동물을 사육한다면 개·고양이·기타 등 어떤 종류인지 등의 내용이다.


한편,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의 반려동물이 몇 마리인지 정부차원의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질문이 포함돼 실제 조사가 이뤄진다면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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