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개발로 경지 면적이 줄고 정부가 쌀 적정 생산 유도 정책을 펴면서 올해도 벼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72만9천820ha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9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9천820ha로 지난해 대비 1.1% 감소했다. 건물건축, 공공시설 등 택지 개발로 경지면적이 줄어든데다 정부의 논벼 대체작물 재배사업 등 쌀 적정생산 유도 정책에 따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쌀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재배면적 감소 폭은 지난해 보다 줄었다. 지난해 쌀값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논벼 대체작물 재배사업에 참여하던 농가가 다시 벼를 재배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 15만4천91㏊, 충남 13만2천174㏊, 전북 11만2천146㏊, 경북 9만7천465㏊, 경기 7만6천644㏊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년 보다 9.8% 늘어난 3만1천64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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