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이 최근 전국 23개 시군으로 확산, 발견되고 있으나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으로부터 기류를 타고 날아 온 것으로 주로 옥수수나 사료작물인 수단그라스 등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제주, 전남북, 경남을 거쳐 경북, 충북, 충남, 강원 등 북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나방은 월동이 불가해서 국내에 정착할 가능성이 낮지만 중국에서 연중 날아와 반복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농가가 조기에 발견, 방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신속한 발견과 방제를 위해 각 지역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태풍을 타고 동해안 지역에 유입 개체수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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