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농장이 전년보다 36.6% 늘어난 198곳으로 집계됐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축산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2년 산란계를 대상으로 도입돼 현재 7개 축종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조사한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인증실태’ 결과에 따르면 인증농장은 모두 198곳 이었으며, 축종별로 산란계 118곳, 육계 58곳, 양돈 13곳, 젖소 9곳 등 순으로 양계농장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라도가 42.9%(85곳)로 가장 많았고, 충청도 24.7%(49곳)를 비롯해 경기, 강원, 제주, 인천 등 순이었다.


지난해 새로 인증받은 농장은 56곳이었고, 이 가운데 양계 농장이 96%였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복지 농장 인증이 산란계에 집중돼 있고 육계·양돈·젖소 등 다른 축종의 인증 신청이 낮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인증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농장주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