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최근 몇 년동안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토종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삼광’, ‘영호진미’, ‘하이아미’, ‘해품’, ‘해담쌀’ 등 밥맛·외관·도정 특성·내재해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최고품질 쌀’ 18품종을 개발했다.


특히 경기도는 ‘고시히카리’ ‘아끼바레’ 등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으로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또한 ‘도담쌀’, ‘고아미4호’, ‘눈큰흑찰’, ‘건양2호’ 등과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쌀과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잘 빻아지는 ‘한가루’, ‘미시루’, ‘신길’ 등 가공용 품종도 개발됐다. 이 같은 가공용 쌀 품종은 비식용 산업의 신소재 분야에서도 사용돼 화장품, 친환경 점포, 쌀가루 접착제 등에 쓰인다.


이 외에도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알맹이가 긴 자포니카 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수출용 자포니카 ‘전주625호’도 개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맞춤 연구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가공·기능성과 고품질 쌀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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