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협의회

가격변동 폭이 큰 고추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해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 14개 고추주산단지의 시군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해남군청에서 실무협의를 하고 고추가격 안정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고추 수급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기자재 지원, 외국산 고추에 대한 관세율 조절과 수입제한 등을 건의했다.


채소가격 안정제는 계약재배 농업인에게 약정한 일정 금액을 보전해주고 대신 면적조절과 출하 중지 등 강화된 수급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로, 현재 전북과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수급안정 체계 구축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또 협의회는 매년 급격히 번지고 있는 칼라병 등에 대처하는 신품종 개발과 보급, 고추 비가림 시설에 그친 국비 지원사업 확대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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