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경기농기원 공동개최…효과적인 방제방안 모색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와 피해확산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농업인의 정보공유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관련 부처 관계관, 대학교수, 한국작물보호협회 회원,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과수화상병 소개, 국내 화상병 역학조사 현황, 화상병 방제를 위한 연구개발 방향 등 분야별 5주제에 대한 발표와 과수화상병 예찰과 종합관리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과수화상병 소개 및 국외 발생현황(경희대학교 오창식 교수) △국내 과수화상병 발생 및 방제현황(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홍성준 농업연구사) △국내 과수화상병 역학조사 현황(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이성진 검역관) △과수화상병 진단 및 연구개발 방향(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이영기 농업연구사) △화상병균 이해필수 10선(단국대학교 김성환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과수화상병은 국내에서 지난 2015년 첫 발생한 이후 매년 발생지역이 확산되고 발생면적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는 현재(8월 4일 기준) 전국 173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생면적은 120.6ha에 달한다.


농진청은 예찰체계 정비와 방제 강화 등 현장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과수화상병 발생원인 구명, 방제기술 및 저항성 품종 개발 등 기반연구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부터 연 29억원씩 5년간 총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내에 적합한 화상병 방제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과수 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농진청 김현란 작물보호과장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농진청이 추진하는 과수화상병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대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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