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다래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기능성 토종작물”
토종다래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기능성 토종작물”
  • 자료출처=산림조합
  • 승인 2019.08.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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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다래는 우리 산지에서 잘 자라는 자생식물이다. 토종 다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나 이뇨작용에도 효과적이다. 또 독특한 향과 맛이 있는 토종 다래는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농·산촌 소득작물로 재도약


최근에는 다래라고 하면 흔히 참다래(키위)를 떠올린다. 뉴질랜드에서 들어온 키위는 국내에 자생하는 토종다래와 구분해 참다래라고 부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재배되고 있는 토종다래가 있다.
토종다래는 한방에서 ‘미후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동의보감에서도 갈증 해소, 해열, 이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토종다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생식, 음료, 잼 등으로 이용되고 있,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은 산나물로, 수액은 건강음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토종다래는 가치에 비해 재배와 소비는 적었는데 크기가 작고 생산량도 농가가 수익을 내기에는 어려움이 뒤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소득작물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전라북도 장수군과 강원도 원주시 등에서 토종다래 재배의 확대와 산업 육성 기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 농·산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열매, 순, 수액 모두 인기


토종다래는 크기는 키위의 1/3 정도다. 하지만 이 작은 토종다래 속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상당히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을 비롯해 유기산·당분·단백질·인·나트륨·칼륨·마그네슘·칼슘·철분 등이 풍부하다. 이에 한방에서는 지금도 토종다래를 한약재로 활용하고 있는데 열을 내리고 갈증을 해소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또 뿌리나 열매를 달여 마시는 방법은 간염과 강장보호에 도움이 되고, 비슷한 방법으로 기관지염이나 소화불량, 설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익은 열매는 2?3일 생식하면 몸속 해독 효과를 볼 수 있고, 황달에는 잔가지 물을 일주일 정도 달여 마시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잔가지를 매일 2?3번씩 4?5일만 마셔도 이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다래는 열매는 물론이고 가지·잎·뿌리까지 다 쓰임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봄에 새순을 나물로 무쳐 먹어 평소 건강관리는 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뿌리나 가지, 열매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 다래수액은 고로쇠수액보다 미네랄 함유량 높아 인기다 많다.

 

■ 수확시기 따라 활용 달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1980년대부터 전국에서 우수한 토종다래 자원을 수집해 우량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개체의 개화 특성, 생육 특성과 과실 특성 등 안정성검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신품종 토종다래를 개발했다. 신품종 토종다래는 병해충에 강해 재배가 쉬울 뿐만 아니라 과실의 생산량과 품질도 우수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중 과실형질이 우량한 6개체를 선발한 후 최종적으로 과실 특성을 조사해 새한, 대성, 칠보 등 3품종을 개발해 2013년에 신품종보호 등록했으며, 오텀센스는 2017년 신품종 보호등록을 했다.


토종다래 성숙 정도에 따라 용도가 다른데 미숙과는 약용으로 사용되고, 완전히 성숙한 완숙과는 식용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토종다래 완숙과는 미숙과보다 항산화 활성이 낮고 총페놀 함량이 적지만, 당도가 높기 때문에 주로 식용으로 이용된다. 반면 미숙과의 경우, 당도는 떨어지지만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비타민C 함량과 총페놀 함량이 높아 약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 상품성 높일 방법 찾아야


토종다래는 후숙 과일이다. 토종다래의 경우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기 전에 수확해 인위적으로 후숙 처리한 과실은 노지에서 완숙된 과실보다 당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노지에서 후숙된 과실은 당도가 높은 반면 과실이 물러져 수확, 포장과 유통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반대로 너무 일찍 수확하면 후숙이 되지 않아서 과실로서의 상품성이 없어진다.


따라서 토종다래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확 시 과실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수확 후 과실의 후숙이 가능한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래는 수확기까지 과피의 색이 변하지 않고 과실의 성숙이 과실마다 다르게 진행되므로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토종다래의 과실 성숙 시기별에 따른 과실의 크기, 후숙 전·후의 당도 변화 등을 종합해 고려해볼 때 수확 적기의 만개 후 생육일수는 새한이 만생종으로 108일(9월 23일), 대성과 칠보가 중생종으로 92일(9월 9일), 오텀센스는 조생종으로 85일(9월 2일)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토종다래의 최적 수확 시기는 품종 및 재배지역, 재배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수확기에 과실의 품질을 조사해 재배지에 맞는 수확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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