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은 지난달 27일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농경지가 79㏊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여군에 따르면 이날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면서 석성·초촌·장암면, 부여읍을 중심으로 농작물 피해가 79㏊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물별로는 수박 27.2㏊, 멜론 17.6㏊, 방울토마토 3.2㏊ 순이다.
호우로 50㏊ 이상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액이 24억원을 넘길 경우 국비 지원을 받는다.


피해가 심각한 농가는 생계비, 고등학교 학자금 면제, 영농 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을 받는다.
부여군은 8일까지 수박·멜론·방울토마토 등 호우 피해를 본 농작물 또는 농경지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였다. 정밀조사가 끝나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가 빠지는 일이 없도록 정밀조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각종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재해피해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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