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래퇴치어종 이용 액비플랜트 개발

 

경기농업기술원과 양평군은 24일 양평군 용문농협 미곡처리장에서 농협, 산업체 관계자와 친환경농업인 등이 참여한 유기액비제조 시연회를 개최했다.

 

배스와 블루길 같이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을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기술이 현장시연회를 거쳐 확대, 보급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양평군은 24일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을 이용한 액비플랜트를 개발, 양평군 용문면에서 유기액상비료 제조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연회에는 농업기술원,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양평농협, 친환경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해 액비제조플랜트를 이용한 유기액비 제조방법과 활용법 등 관련정보를 교환했다.


경기도는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퇴치어종과 무용생물을 해마다 수매하는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은 이를 활용해 농가에서 쓸 수 있는 유기액비제조플랜트를 개발했다.


이 액비플랜트는 기존 액비 제조 시 악취문제로 민원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악취저감기를 이용해 악취를 90%이상 줄이고, 발효기간이 70%이상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양평균 지평면 옥현리에 액비제조플랜트 1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7기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개발된 액비플랜트는 2020년도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는 전국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경기농업기술원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생태계 교란어종을 이용한 액비플랜트 개발과 보급은 자연환경 보전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유기액비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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