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가톨릭농민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12개 농민단체들은 지난 1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임으로 적폐관료가 임명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후임 장관은 현장과 소통이 가능한 혁신적 인사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농업행정의 수장과 핵심 참모들이 관직을 출세와 정계진출의 경력 쌓기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면서 “농정 무책임, 소통부재, 가격정책과 협상실패, 농업예산 삭감에 대해 책임지는 관료 없고 대통령은 농업에 관심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농정의 수장은 농산물가격보장, 농지개혁, 농민수당 도입, 남북농업교류 실현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직불제 중심의 농정개혁과, 푸드플랜 등도 민관협치의 정형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한국농정을 적폐관료에게 다시 한국농정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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