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건조보다 당도 높고 저장성 뛰어나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사과를 쪄서 말리는 증숙 단계를 포함하는 사과말랭이 제조 방법과 이를 활용해 분쇄된 말랭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제조 방법을 각각 특허등록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사과말랭이 제조 방법은 껍질을 제거한 사과를 15∼20분 정도 증기로 찌는 증숙 단계를 거친 후 건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존 생과로 건조하는 것보다 당도가 더 높고 색택, 풍미, 저장성이 우수하다.
특히 80℃에서 8∼9시간 건조하면 수분 활성도가 0.53~0.57 범위로 떨어져 6개월 이상 냉장 보관이 가능해 저장성과 유통 기간이 길어졌다.


건조한 사과 말랭이는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분쇄해 떡이나 빵에 첨가하는 등 가공품에 사용되는 중간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김윤숙 사과이용연구소 연구사는 “기술이전 추진과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내 지역 사과 소비를 촉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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