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단계별 적정 급액량 등 개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대형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에 스마트팜을 적용한 멜론 양액재배가 늘어나면서 농가들이 어려워하는 스마트 양액관리 연구개발에 나섰다.


전남지역 멜론재배 면적은 344ha로 충남(522ha)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득작물로 최근에는 고흥에 유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의 주요작목인 딸기, 토마토와 더불어 주요 생산 품목으로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양액재배 기술개발과 보급사업은 미진한 실정이다.


현재 많은 농가에서 토경재배를 하고 있는데 장기간 토양에서 재배하게 되면 덩굴쪼김병 등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일부 수경재배 농가들도 양액관리 경험 부족으로 당도 등 품질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재배농가에서는 외부기상변화과 생육단계에 따라 정밀한 양.수분 관리가 가능한 수경재배로 연작장해를 극복하고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가능한 규격화된 재배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일사량에 따라 멜론의 생육단계별 적정 급액량을 구명하고, 과 비대기 이후 급액량을 조절해 당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양액관리기술 개발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손동모 원예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토경재배에서 문제가 되었던 연작장해를 회피하고 품질이 균일한 고급 멜론 생산 재배관리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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