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232ha 방제 비용의 60% 지원”

진잠 농협도 1천만원 쾌척 ‘공감대 형성’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최초로 드론 방제 비용을 지원했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관할 벼 재배농지 232ha를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지원 사업을 최초로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의 드론 방제 지원 사업에 관할 진잠 농협에서도 방제 비용 1천만원을 쾌척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드론 활용 방제 지원사업을 받는 농가는 100여개 농가로 알려져 있으며, 농가당 시의 보조 지원으로 1ha(비용 16만 5천원)당 9,900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올해 대전시 농기센터의 벼 재배농지의 드론 방제 지원사업은 대전시광역시농촌지도자연합회(회장 서일환) 소속 미작연구회(회장 김범희)가 주축이 돼 해당 드론 업체와 신속한 방제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는 인력 활용 방식에 비해 80% 이상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고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인한 방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쌀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일환 대전시농촌지도자회장은 “대전시 최초로 농가의 일손을 돕고 소득증대를 위해서 농가들에게 드론 방제 비용을 지원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 이번 지원으로 인력난 해소와 정밀 농업의 실현으로 우리 농가들은 안전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밝힌 뒤  “대전시의 먹거리인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항상 농촌지도자가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희 미작 연구회장은 “농촌지도자가 주축인 미작연구회는 지원받은 농가들의 빠른 방제가 가능토록 해당 농가와 그리고 드론 업체와의 유대관계를 가지고 방제가 끝나는 날까지 노력했다. 그리고 농가들은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벼를 생산할 수 있는 농지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고 약제의 비산으로 인해서 방제가 매우 어렵다. 더욱이 고령화되어 있기에 전폭적인 방제 비용 지원은 매우 절실했었다”며 “이번 방제는 계획과 달리 드론 6대를 투입해서 신속한 방제가 이루어져 만족한다. 다만 홍보가 아직 안되어서 지원을 받지 못한 농가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이번 지원은 1회 이었기에 매우 아쉽다. 내년에는 대전시에서 모든 방제 지원을 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지원금 전달식(왼쪽부터 김범희 미작연구회장, 서일환 대전시연합회장, 김동우 조합장, 권진호 센터소장)

 


농업기술센터 권진호 소장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과 농촌인력 고령화로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며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농가의 어려움 해결은 물론 경영비 절감, 고품질 쌀 생산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방제 비용은 총사업비 3천1백3십만여원(보조 1천8백8십여만원, 자부담 1천2백5십여만원)이었으며 농기센터는 먹노린재, 도열병, 혹명나방 등 벼에 치명적인 병해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의 방제 지원 사업에 관할 농협인 진잠 농협(조합장 김종우)이 참여했다. 이번 진잠 농협의 1천만원의 방제 비용 쾌척은 진잠농협 조합원(유성구 농촌지도자 및 일반 농가 등)들에게 지원되어 유성구 농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김종우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방제 비용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적기 방제를 하기 위해 빠르게 결정했다. 작은 비용이지만 적재적소에 병해충 방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대전시에서 논이 많은 유성구 지역은 드론 이외에 다른 장비로 방제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다. 신속하게 방제가 끝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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