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의 대표적인 약초 ‘석창포’
불로장생의 대표적인 약초 ‘석창포’
  • 자료출처 : 산림조합, 농촌진흥청
  • 승인 2019.07.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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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라고 하면 보통 5월 단오에 머리감는 것을 많이 떠올린다. 이 창포는 꽃창포이다. 약용으로 쓰는 창포는 천남성과의 식물로 창포(菖蒲)와 석창포(石菖蒲)가 있다.


창포는 주로 호수나 연못가의 습지에서, 석창포는 냇가나 산간 계곡의 흐르는 물가 바위틈과 돌무더기들 위에서 자란다. 그중에서도 석창포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진정작용, 이뇨작용의 기능을 갖고 있다 부인과의 냉증, 요통 등을 치료하기 위한 보온욕탕 원료로도 쓰인다.

 

■총명탕의 주재료 석창포


중국 도가의 경전을 집대성한 책인 도장경에는 석창포를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 동의보감에는 총명탕을 두고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외울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석창포는 당귀, 복분자 등과 함께 총명탕의 주재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 학생을 둔 부모들은 대부분 총명탕을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히 두뇌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증진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디 마다 수염뿌리 많아


석창포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마디가 많고 마디 밑 부분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내린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모여 나고 깊이는 30~50cm, 너비는 2~8mm 정도이다. 잎맥은 없고 대검모양을 한다.  밑 부분에서는 바깥쪽잎이 안쪽 잎을 싸고 있으며 교호로 2줄로 나열되어 있다.


꽃이 달리는 줄기는 잎과 같으나 길이는 짧고 가운데 부위에서 수상화서로 6~7월에 올라와 꽃대에 연한 황록색의 많은 꽃을 피운다. 꽃은 양성화이고 6개씩의 꽃잎과 수술이 있다. 암술은 한 개이고 암술머리는 공모양을 이루며 씨방은 6각형이다.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재배가능


석창포는 고랭지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중북부 이북지역에서는 월동 시 피복해 줘야 해 월동이 안전하게 되는 중남부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양지 보다는 그늘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뿌리줄기의 수량도 많다. 토양은 물을 지니는 능력이 있고 부식질이 많은 식양토나 양토가 좋다.


하지만 석창포는 지방 자생종을 재배하고 있는데 창포를 석창포로 잘못알고 재배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창포는 석창포에 비해 크고, 뿌리줄기의 마디 사이가 길고 잎도 크며, 잎의 가운데가 볼록하게 솟은 중륵(中肋)이 있다. 반면 석창포는 중륵이 없어 구분이 가능하다.

 

■ 4월경에 파종, 늦가을에 수확


심는 시기는 겨울동안 휴면 후 생육이 시작되는 4월 중순~5월 상순이 가장 적합하다.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받기 쉽고, 너무 늦게 심으면 새잎이 올라오는데 뿌리줄기의 영양이 많이 소모되어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주의한다. 이랑은 90~100cm의 두둑을 만들고 30cm 간격으로 6~7cm 깊이의 골을 판다. 포기 사이를 20~25cm로 해 가로 수평이 되도록 심는다. 이때 잎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하고 뿌리줄기의 잔뿌리 부위가 땅속을 향하도록 심는다.

 

석창포는 새 뿌리가 생기는 것이 다른 작물보다 늦으므로 가능한 새로 뻗은 뿌리줄기를 나누기 해 심는다. 심을 것은 잔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해 캐내며, 뿌리줄기 나누기를 할 때도 잔뿌리가 많이 붙도록 해야 생육에 좋다. 심은 후에 땅위로 뿌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새 뿌리가 빨리 내리고 생육도 좋아 수량을 올릴 수 있다.


석창포는 심은 후 2~3년째 늦가을부터 다음해 봄 새싹이 올라오기 전까지 수확할 수 있다. 수확은 지상부의 잎이 시들기 시작하면 뿌리줄기만 상하지 않도록 캐내어 흙을 털어 낸다. 뿌리줄기의 잎과 가는 뿌리를 잘라버리고 물에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60℃ 이하의 건조기에서 건조시킨다. 건조품은 바깥 면이 엷은 황색이고 꺾은 면은 백색이며 향이 짙은 것이 우량품이다.

 

■ 잎, 꽃, 뿌리 모두 약으로 사용


석창포는 잎과 꽃을 모두 약으로 쓸 수 있다. 잎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모발이 윤기가 나고 비듬이 없어진다. 차로도 만들 수 있다. 석창포잎을 덖거나 데쳐서 비빈 다음 건조하면 창포잎차가 된다. 꽃 역시 잘 말려 뒀다가 뜨거운 물로 우려내면 향기로운 차가 된다. 모두 두뇌의 기능을 증진시키고 눈과 귀를 밝게 하므로 수험생이나 정신노동자에게 유용하다. 중풍이나 관상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고, 꾸준히 복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총명해진다.


또 피부 가려움증 습진이나 피부병으로 가려울 때는 석창포 달인 물로 아픈 부위를 씻고 나서 석창포 가루를 하루 2∼3번씩 바르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감기, 소화불량, 밥맛이 없을 때 석창포 3∼5그램, 삽주 뿌리 10∼20그램을 함께 가루 내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농업인신문, NONGU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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