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의성군 동부지역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의성군 옥산면 금봉저수지 둑을 높여 확보한 여유 수량 600만t을 수로를 통해 사곡저수지를 거쳐 춘산면 회동저수지로 연결한다.


수로 터널 2곳(6.9㎞)을 만들어 가뭄 때 용수가 부족한 춘산면과 가음면 일원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설계 등을 거쳐 내년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동안 대규모 댐과 댐을 연결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농업용 저수지 간 사업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시·군 간 농업용수를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해 가뭄 해소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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