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기능 GPS 승용이앙기 연시회 개최

전남농기원ㆍ4개 개발업체 공동 연시

노동력ㆍ인건비 절감 등 농가소득 기여할 듯

 

앞으로 직진기능을 갖춘 자율주행 승용이앙기 상용화시대가 도래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진기능을 갖춘 자율주행 승용이앙기가 우리 농촌에서 상용화되면 우선적으로 승용이앙기를 1인 혼자 탑승하게 되어 관행의 2명이 했던 노동력과 인건비가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는 관행의 승용이앙기와 달리 1인 혼자서 탑승하는 것이 특징인데, 탑승한 사람의 역할은 이앙에 필요한 모판 제공만 하면 된다. 직진하면서 이앙 작업은 GPS를 통해 자동으로 운전되기 때문에 별도의 사람이 더 이상 불필요하다. 


그러나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는 직진 기능만을 갖추었기 때문에 유턴은 직접 사람의 손으로 핸들을 돌려야 하는 반자동 승용이앙기로 볼 수 있으며 유턴 이후에는 GPS 신호에 따라 다시 직진할 수 있다. 


또한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는 매우 안전하다. 직진하면서 이앙작업을 하는 승용이앙기가 이앙 작업하는 포장 밖을 벗어날 경우에는 자동으로 멈추거나 엔진이 OFF되어 자동으로 멈춰 기체의 전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승용이앙기는 이앙작업을 하는 여성농민이나 노령화된 농민이 운전 미숙이나 부주의로 포장 밖인 논두렁에 충돌하거나 전복되어 기체가 부서져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없다. 


지난달 24일 우리 농가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직진기능 승용이앙기에 대해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4개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강진군(강진읍 송전리 314-1번지)포장에서 농민ㆍ농업기술센터ㆍ농협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 직진기능 승용이앙기에 대한 홍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직진기능 승용이앙기 시연 기대는 일본의 구보다, 얀마농기, 이세키와 국내에서 최초로 대동공업이 출시한 직진기능 승용이앙기 등 모두 4대가 시연됐으며, 전남농기원의 관계자의 사회를 통해서 업체별로 직진기능 승용이앙기의 설명이 있었다.


전남농기원 관계자는 시연회에 앞서 “직진기능 승용이앙기가 우리 지역 농가에 공급되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일반 승용이앙기와 달리 운전자 없이 스스로 직진하면서 이앙작업을 하는 신기술이기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인건비 절감은 우리 농가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를 선보였던 한국구보다는 수년에 걸쳐서 업그레이드된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를 공급 중에 있다.


한국구보다에 따르면 직진기능 승용이앙기인 GPS사양(KNW6S-GS, KNW8S-GS)의 경우 ICT기술의 집약체로 직진유지기능, 주간유지기능, 시비량유지기능(슬립보정)으로 이앙작업 숙련도와 상관없이 누구나 동일하게 훌륭한 이앙 작업과 결과물을 낼 수 있다고 한다.


한국구보다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KNW시리즈의 경우 근본적인 GPS 유닛과 소프트웨어의 개선이 이루어져, 현재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연회에서 첫 번째로 시연회를 한 대동공업의 직진자동 승용이앙기는 국산 농기계 기업 최초로 생산된 장비다.
대동공업의 경우에는 직진 자동 기능을 탑재한 8조 승용 이앙기 ‘ERP80DZFA’는 최초 1회 직진 자동 기능 레버를 조작해 간편하게 직진 자동 구간을 등록할 수  있다.


그 이후부터는 등록 구간 내에서 작업자는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로 모를 심을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작업자는 이앙 작업을 하면서 이앙부에 모판을 운반 하는 등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 인건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관련해 직진 자동 기능 레버로 시작점을 등록하고 이앙을 출발해 논의 끝 지점에 다다랐을 때 다시 레버를 조작해 종료 점을 설정하면 직진 자동 구간이 저장 된다. 구간 설정 후 U턴을 해 다음 작업부터 직진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논 반대쪽 끝 지점에 이를 때까지 별도의 핸들 조작 없이 이앙기가 직진하며 모를 심는다.


직진 자동 중 핸들을 조작하면 수동 우선 동작하고, 경로 이탈 시 엔진을 정지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시연회에 참가한 일본 얀마농기의 경우에는 내년부터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를 한국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양농기계에서 시연한 이세키의 직진기능 승용이앙기는 올해 출시되어 현재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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