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귀농·귀촌· 인구가 2017년 51만6천817명보다 소폭 감소해 48만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각각 1만2천55명, 47만2천4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각각 5.5%, 귀촌인 5.0% 감소했다.


시도별 귀농가구는 경북이 2천176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2천26가구, 경남 1천51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귀농 가구의 68.9%는 1인 가구로 파악됐다.
귀농인 가운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8천532명으로 대다수인 70.8%를 차지했고, 겸업 귀농인은 3천523명으로 29.2%였다.


귀농가구의 평균 재배 면적은 0.37㏊로, 주요 작물은 채소 43.4%, 과수 29.9% 등이었다.
귀촌 가구는 경기도가 8만6천55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3만9천594가구, 경북 3만8천5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1.9%는 1인 가구였고, 귀촌인은 남자가 24만8천695명, 여자가 22만3천779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41.2세이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26.5%로 가장 많았다. 30대도 23.5%로 두 번째로 많아 젊은 20·30 세대가 귀촌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이처럼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대신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난데 대해 귀농인구가 가장 많았던 2017년의 기저효과, 신중한 준비, 특·광역시 인구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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