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입, 7~9월 본격적인 피해 주의

포장내 예찰 중요, 발생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

 중국으로부터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해충‘의 공습이 지난 5월 말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는 열대거세미나방의 비래가 발표되어 농민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으로 ‘16년 아프리카(43개국), ’18년 동남아시아(8개국), ‘19년 중국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비래해충이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편서풍 기류를 타고 국내로 비래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 비래한 열대거세미나방은 정착 후 번식을 통해 개체수가 증가하는 7~9월에 본격적인 피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월동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시기에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가해하여 피해를 발생시키며 기주 식물은 약 80여개로 매우 광범위하게 피해를 일으킨다. 주로 옥수수, 수수, 벼 등 화본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물체 잎에 알덩어리를 산란하여 번식하기 때문에 포장 내 예찰에 주의해야 하며, 발견즉시 등록된 전문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적용 가능한 ㈜경농의 주요 제품으로는 데스플러스 유제(델타메트린), 프로큐어 유제(사이안트라닐리프롤), 암메이트 수화제(인독사카브), 팔콘 수화제(메톡시페노자이드) 등이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공항만 지역에 예찰트랩, 공중 포충망, 유아등을 설치해 예찰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군 농업기술 센터는 전국 예찰포 및 옥수수 주산지 거점을 중심으로 설치 및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발생시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대거세미나방을 발견할 경우 시군 농업기술 센터나 농촌진흥청으로 즉시 신고하는 등 발생에 주의를 주고 있다.

 

<데스플러스>

 데스플러스 유제는 원예용 종합살충제로 접촉독 및 소화중독을 동시에 나타내며, 성충에는 기피효과를 겸비한 제품이다. 약효가 신속하고, 적용 작물 및 적용대상이 광범위해 원예 많은 작물에 사용이 가능하다. 꽃매미 및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은 물론 노린재, 나방류 등 58개 작물에 41개 해충에 등록이 되어 있어 전천후 원예용 종합살충제로 사용되고 있다.

 

 

 

 

 

 

 

 

 

 

<프로큐어>
프로큐어 유제는 디아마이드계통의 약제로 곤충의 근육세포에 작용하여 강력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해충이 이 약제를 섭식하거나 접촉하게 되면 빠르게 섭식을 억제하게 되어 작물 보호효과가 매우 우수하며, 알까지 방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력한 침투이행성으로 신속한 살충효과와 긴 약효 지속효과를 나타내고, 고추 속 유충까지 깨끗하게 방제해 준다. 담배나방과 파밤나방과 같은 문제 나방류 뿐만 아니라 총채벌레와 진딧물, 굴파리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어 경제적인 약제이다.

 

 

 

 

 

<암메이트>
 암메이트 수화제는 나방 전문약제로 난방제 해충인 담배나방, 파밤나방 및 비래하는 열대거세미나방에도 등록된 제품이다. 인시목 해충에 높은 살충효과를 나타내며, 나방 전문약제로 고추 담배나방의 경우 처리된 고추를 뚫고 들어가기 전에 활동량이 저하되고 치사한다. 약제를 섭취한 해충은 즉시 섭식활동을 정지해 작물보호 효과가 우수하다. 처리된 해충은 2~3일이면 방제가 되는 속효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또한 유충의 각 령기별로 높은 활성을 나타내며, 노령유충에도 높은 살충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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