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ASF 철통방역 등 축산협력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개최여부를 고심해온 국제축산박람회(KISTOCK) 조직위원회가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축산박람회 조직위(위원장 송석찬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는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후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도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대구 엑스코(EXCO)에서 국제축산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고부동한 개최의지에도 불구하고 양돈농가 방문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양돈전문업체의 불안감이 박람회 참가철회로 이어질 경우를 예상해 조직위는 위약금 정책을 임시 조정한다.


박람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계약금을 납입한 업체로서, 제시된 기한에 철회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기존 전체 참가비의 50퍼센트인 위약금을 10퍼센트로 일괄 조정한다. 기한은 6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14일간이며, 참가신청서 상 ‘양돈’ 축종을 선택한 업체에 적용한다.


조직위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박람회 부스 참가율이 100퍼센트를 상회할 만큼 관심은 조금도 줄지 않고 있다며 “축산농가와 산업계가 만날 수 있는 최대 박람회임과 동시에 범 축산업계가 협력해 ‘안전한’ 박람회를 차질 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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