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강원도연합회(회장 곽달규)는 지난 7일 고성군 토성면 인흥2리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전국에서 농촌지도자들이 강원도연합회에 보내온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곽 회장 등 회장단은 마을회관에서 고성군연합회 황철순 회장과 30여명의 토성면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면서 전국 10만 농촌지도자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곽달규 회장은 “우리 지역의 아픔에 동참해 전국에서 많은 농촌지도자 동지들이 보내온 성금을 전달하러 여러분을 찾게 됐다”면서 “오늘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듯이 이 작은 정성이 피해를 복구하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황철순 고성군연합회장과 회원들은 “이번 산불피해에 500억원이라는 많은 성금이 모아졌지만 사실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오늘 많은 피해자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 농촌지도자회에서 몇 차례에 걸쳐 피해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고 농촌지도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성군에 이어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농업기술센터를 차례로 순회하며 성금을 전달했고, 지역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농촌지도자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피해와 복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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