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묘 엽수 3매 유지…웃자람도 방지해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성공적인 딸기 농사를 위해서는 여름철 육묘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3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촉성 재배를 위한 딸기 모주는 늦어도 3월 하순까지 정식을 마치고 5∼6월 내 자묘를 유인해 최소 70일 이상 뿌리내림을 해야 9월 본포에 정식할 수 있는 충실한 자묘를 만들어낸다.


우량한 딸기 자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모주를 심은 상토가 너무 과습하지 않도록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관리해야 하고, 모주에서 발생하는 줄기는 한 줄로 가지런히 유인하고 곁가지를 제거해야 한다.


자묘의 묘령을 비슷하게 육묘하기 위해서는 5월 상순부터 자묘 유인을 시작하고, 6월 하순까지 모두 마친 후 일시에 자묘에 관수를 시작해 70∼90일 묘를 만드는 것이 좋다.


자묘 받기가 다 끝나면 모주의 잎을 제거해 통기성을 확보해야 흰가루병, 응애 등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줄기의 끝이 검게 마르고 신엽이 오그라드는 팁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묘 하우스 내 습도 관리와 과다한 질소 시비에 주의하고 월 1∼2회 칼슘제를 관주해야 한다.


여름철 자묘의 엽수는 3매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주기적으로 잎을 따 웃자람 방지에 힘써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상승해 시들음병, 탄저병, 줄기마름병, 작은뿌리파리,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므로 차광과 환기로 시설하우스 내 온도를 낮추고 공기를 유동시키는 등 예방과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이인하 연구사는 “딸기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육묘”라며 “딸기 육묘 관리, 병해충 방제 등 도내 딸기 농가의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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