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임금 상승과 일손 부족으로 농산물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산지 공동수확 작업비로 25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수확기를 맞은 양파, 마늘, 감자를 비롯해 고구마, 수박, 가을무, 가을배추 등 7개 작목을 지역농협이나 통합마케팅 조직에 계통 출하하는 농가이며, 도내 13개 시군 2천262 농가에 일부 자부담을 조건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역농협과 통합마케팅 조직이 운영하는 ‘농작업반’이 수확 작업에 동원된다.


전라북도가 지원하는 25억원은 7개 작물의 전체 수확비용의 60%에 해당되며, 지난해보다 지원율을 10% 높였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참여 농업인은 경영비 절감과 높은 수취가격을 보장 받을 수 있고, 계약재배 기반 확대로 유통 거래교섭력 확보, 제값 받는 농업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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