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사장, “농업인 의견 반영” 현장중심 강조

강중진 농촌지도자회장 “밭농사 용수관리” 주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지난 17일 수원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농어업인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김인식 사장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업인단체 대표를 초청해 농업현안과 공사 사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인식 사장은 농어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중심의 정책과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17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30여 농어업인단체장을 초청해 공사 주요업무와 농어촌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강중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32명이 참석해 농어업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의 주요 경영방향으로 △현장중심 경영체계 구축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생산기반 마련 △선제적 재난대응 역량 강화 △과학적 용수관리와 체계적 수질관리 강화 △농가 경영개선을 위한 농지은행사업 내실화 △지역특화 농어촌지역개발 지원체계 구축 △주민참여형 청정에너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농어업인단체장들의 요구와 주문이 쏟아졌다.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보호 방안, 적정수준의 농지 임차료 책정, 간척지에서의 사료작물 재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지역개발과 지역공동체 문제, 밭작물의 가뭄 대비 용수관리, 저수지 주변 민속식물 조경, 사방공사 시 밀원수 식재, 농로 폭 확대, 인삼재배를 위한 객토사업, 청년농업인 정착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이 제안됐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가속화하는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농어촌이 처한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인식 사장은 단체장들의 의견에 일일이 답변한 뒤 “앞으로도 현장에서 농어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비판도 서슴지 않는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해 공사 경영에 반영할 것”이라며 “현장중심, 사람중심 농어업정책 수행으로 농어민이 삶 속에서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