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전북·경남·경북 등 힘 모아

21일 강원도농업기술에서 기탁식 가져

 

강원도 동해안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 농촌지도자들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한국농촌지도자충청북도연합회(회장 박지환)를 비롯해 충청남도연합회(회장 공범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이상철), 경상남도연합회(회장 양주용) 등 4개 연합회가 강원도연합회(회장 곽달규)를 방문,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4개도에서는 총 1,08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경상북도연합회(회장 노인두)에서도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와 이날 현재까지 시도연합회에서 기탁한 성금은 모두 1,840만원에 이른다.


성금 기탁식에서 4개도연합회 회장은 “뉴스를 통해 산불현장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다”면서 “얼마 안되는 성금이지만 이재민들이 힘을 얻고 빨리 복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곽달규 강원도연합회장은 “어려울 때 함께하는 전국의 농촌지도자들의 마음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피해를 입은 동료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평생 땅을 일구며 만들어온 삶의 흔적들이 모두 불에 타버린 것이 참 가슴 아팠다”면서 “이번 기회에 하나된 농촌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회에서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인 농업인들을 위해 7개 도연합회에서 1,840만원, 강원도연합회에서 1,920만원, 강원도시군연합회에서 1,650만원 등 기탁하는 등 모두 5,41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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