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1일 경남 밀양 농가서 현장 평가회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의 시설재배 농가에서 감자 ‘서홍’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서홍’ 감자는 겉이 담홍색을 띠며 기존의 보급종보다 수량이 많으며 기온 변화에 잘 적응해 토양전염병 ‘더뎅이병’에 강하다.


지난 2008년 품종 등록 후 2010년부터 경남 밀양과 전북 김제 등 시설 감자 주산지에서 시험재배, 농가 실증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농가에 보급됐다.


겨울시설재배 감자는 3월∼5월에 출하돼 연중 햇감자를 생산할 수 있어 고소득 작물로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기존 농가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겨울철 저온과 봄철 고온 피해가 잦거나, 토양 전염병 ‘더뎅이병’에 약해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겨울 시설재배에서 잘 자라며 품질 좋고 생산성도 좋은 품종 개발에 대한 요구가 이어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평가회를 통해 ‘서홍’ 감자를 농업인에게 알리고 생산과 유통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새 품종 개발과 보급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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