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농업?농촌 개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가늠하고, 또 국제기구들과의 공조 속에 어떤 농업지원사업들을 펼쳐나가는지 모색하는 ‘글로벌 국제농업협력(ODA)포럼’이 지난 13~15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3일간의 행사에서는 국제기구들의 신규 국제농업개발 협력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 현재 진행중인 협력분야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양자간 면담 등이 진행됐다.


한국의 농식품부는 지난 2006년부터 개도국의 농업, 농촌발전을 위해 ODA를 추진하고 있고, 당시 사업초기에는 4억원 규모의 3개국 지원사업으로 시작했다. 2019년 현재 664억원 규모 12개국, 4개 국제기구를 지원하는 당당한 지원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행사에 참여한 국제기구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세계은행(WB), 국제미작연구소(IRRI),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축산연구소(ILRI), 세계식량정책연구소(IFPRI), 해수농업국제센터(ICBA), GROW ASIA 등이다. 특히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사무총장, 길버트 호웅보 IFAD총재, 데이비드 비슬리 WFP사무총장, 매튜 모렐 IRRI소장, 이스마하네 엘롸피 ICBA소장, 션 디 클린 세계경제포럼(WEF) 집행위원, 그라함 딕시 GROW ASIA사무총장, 마리얌 알무헤이리 UAE 식량안보 특임장관 등 주요인사가 직접 참석했다.


한편, 13일 행사에 앞서 우리측 대회참가 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이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김창길 농경연원장과 길버트 호웅보 총재의 협약서 서명이 이뤄졌고, 이로서 개도국의 농촌개발과 빈곤감소를 위해 농경연의 데이터와 기술력이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에 지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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