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200만원, 전라남도 360만원 전달

곽달규 강원도회장, “하나되는 동지애 느껴 감사”

경기도연합회의 성금 전달식

 

강원도 동해안지역에 일어난 산불로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전국 10만 농촌지도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회장 윤세구)와 전라남도연합회(회장 정수관)의 회장단과 관계자들이 10일 강원도연합회 곽달규 회장에게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오후 1시 춘천시에 있는 강원도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열린 성금 기탁식에서는 전라남도연합회 정수관 회장과 최원섭?김점례 부회장, 구례군연합회 이명숙 부회장, 이대월 사무처장이 방문해 회원들이 마음이 담긴 성금 300만원들 전달했다. 또 전남연합회의 여성 회원들이 별도로 모은 60만원의 성금도 함께 전달했다.


정수관 전라남도연합회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면서 “얼마 안되는 성금이지만 피해 농업인들이 다시 힘을 얻고 재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시에는 강원도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연합회의 윤세구 회장과 김상섭.권병인 부회장, 이용규 감사, 이용섭 사무처장 그리고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준배 지도관, 김창모 지도사가 방문해 200만원의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전라남도연합회의 성금 전달식

 


윤세구 회장은 “우리 농촌지도자회는 농심으로 하나가 된 가족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강원도의 땅을 일궈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날 가진 두 차례에 걸친 성금 기탁식에서 강원도연합회에서는 곽달규 회장, 강일수 부회장, 최철?박승찬 감사, 김영석 사무처장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최종태 원장, 최경희 국장, 윤병언 과장이 참석해 사랑이 담긴 성금을 전달받았다.


곽달규 강원도연합회장은 “전국의 10만 농촌지도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을 받으면서 농심으로 하나된 가슴 벅찬 동지애를 느낀다”면서 “이 고마운 마음과 함께 성금을 피해 농업인들에게 잘 전달해 그들이 다시 일어서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종태 강원도농업기술원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평생 땅을 일구며 만들어온 삶의 흔적들이 모두 불에 타버린 것이 참 가슴 아팠다”면서 “이번 기회에 하나된 농촌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마음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지도자회에서는 이번 산불피해 농업인들을 위해 강중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이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경기도연합회와 전라남도연합회에 이어 오는 21일 충북도연합회와 경북도연합회가 기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피해 지역인 강원도연합회는 22명의 산불피해 회원들에게 100만원씩의 성금을 우선 지급한데 이어 곽달규 회장이 500만원을 비롯해 도임원과 각 시군회장들이 30~50만원씩을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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