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대응을 위한 ‘한우 농가 사료비 절감 경쟁력 향상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울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하는 맞춤형 농가별 한우 자가발효 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협력 대학의 축산학과 전공 교수가 직접 원료 사료와 자가발효 사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현장방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한우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면서 자가발효 사료(TMR)를 생산해 급여하고 있는 농가 10곳이 우선 대상이다.
한편, 최근 식품 부산물과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한우 고급육 생산 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울산 한우농가도 벼를 도정하고 남은 부산물(왕겨·미강), 버섯 배지, 막걸리 박, 깻묵, 콩비지, 콩나물 등을 자가발효 사료원료로 사용하고 사례가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사료 배합비 적용, 정확한 계량, 사료원료의 균일한 혼합을 위해서는 종합 컨설팅이 필요하다”면서 “울산에 맞는 농산 부산물 발효 사료를 생산해 사료비를 줄이는 등 농가 경영 개선에 도움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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