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성기 위해 경제·신용사업 동반성장 추구

주유소·장례식장·지정양묘대행 등 성공

올해 금융 여·수신 1,000억원 돌파 기대

 

강진군산림조합은 장례식장, 주유소, 지정양묘대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년간 전라남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실시한 2018 하반기 산림조합금융 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해 산림조합금융 시작 후 20여 년 만에 최고의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강진군산림조합의 발전은 조합의 기본인 경제·신용 사업의 동반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1949년 군산림조합으로 조직돼 7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강진군산림조합은 남윤택 조합장과 23명의 직원, 3,300여명의 조합원이 똘똘뭉쳐 전국 최고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윤택 조합장은 “이번 임기까지 잘 마친다면 산림조합과 함께 40년을 살게 되는데 그만큼 희로애락도 많았다”면서 “정말 누구나 근무해 보고 싶은 알찬 산림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산림조합은 그동안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증대에 주력했다.
장례식장, 주유소, 지정양묘대행으로 대표되는 경제사업은 조합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8월에는 조합의 숙원이었던 신청사 이전을 실현했다.


남 조합장은 “사업이 많으면 인력문제가 뒤따를 수 있지만 직원들이 열심히 하는 덕분에 극복을 해 나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에 강진조합의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고, 틈새를 찾아 고용창출과 수익증대를 찾는 것이 주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식장은 고품질의 서비스와 저렴한 비용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많이 줄이는데 일조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고, 5년째 운영중인 산림조합주유소도 연 매출이 약 40억원에 이를 정도로 안정적이다. 이들 사업은 강진조합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서비스와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편백나무, 황칠나무, 백암나무 등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나무를 키워 납품하는 지정양묘대행과 팰릿유통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팰릿유통사업은 인근 신안, 순천 등 전남지역으로 납품하는 중심지가 되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가 3만여명인 작은 지차제이고, 강진산림조합 역시 농축협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수신이 540억, 여신이 350억정에 이른다. 올해 1,000억원 돌파 목표를 하고 있는데 전라남도에서는 순천시, 해남군에 이어 세 번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해 신청사 준공이후 대출이 150억원, 예금이 90억원 가량 증가할 정도로 금융사업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노력은 지난해 조합금융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142개 산림조합 중 최우수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신청사의 일부 공간은 외부에 임대하지 않고 강진군임업단체에 무상으로 사무실을 지원했다. 다른 소규모 공간은 지역주민들의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제공해 지역동창회, 친목단체 모임, 전시회 등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여기에 더해 강진군산림조합은 매년 조합원과 만남의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남 조합장이 직접 강진군내 11개 읍면을 찾아가 조합원들에게 조합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5년부터 14년간 강진군인재육성장학금을 총 2억6,300만원을 기부했는데 올해 역시 2,000만원의 장학금을 50여명의 지역학생들에게 골고루 전달했다.


남윤택 조합장은 “우리 강진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지도지원 사업과 비중이 상당히 높은 조합이다”면서 “조합원에 혜택이 가는 복지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산림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자체사업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초선조합장이 이끄는 산림조합으로 지난 4년간의 대외평가는 긍정적이고, 실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4년도 기대가 되고 있다.


남윤택 조합장은 “기본적으로 조합을 찾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찾아야 조합도 활성화가 된다”면서 “물론 우리 강진조합에서도 안되는 사업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업이 안정적인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그 조직만의 강점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또 조직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발전시켜나가는 노력도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강진군산림조합은 가장 적절한 사업모델을 찾았고,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영을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과는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고, 경제와 금융 모두 매년 급성장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남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믿음과 성원이 있어서 우리 강진조합이 금융과 경제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탄탄한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실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