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의 현안 해결을 위해 구성된 각급 기관단체장 협의회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나선다.
협의회는 지난 16일 박명서 군민대통합위원장을 상임대표로 추대했다.


박명서 상임대표는 “횡성군은 현재 원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39개 리, 광역 상수도보호구역에 22개 리 등 전체 30%에 해당하는 287㎢가 규제구역으로 묶여 30년 동안 도시개발과 지역발전에 엄청난 제약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상수원보호구역의 조속한 해제를 촉구하는 1차 군민 궐기대회를 6월 1일 3.1 광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6월 6일 군민 건강달리기 대회에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현수막을 내걸고 전단 등을 통해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18일 군민의 날 행사에 모든 군민이 참여하는 2차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규호 횡성군수도 이와 관련 23일 환경부를 방문해 지역사회 민심과 반발 움직임을 직접 전달하고 그동안 환경부나 강원도가 대안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더는 주민들을 설득시킬 명분이 없음을 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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