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용지·익산 왕궁 축산단지 방문

전라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5일 전라북도의 축산분뇨와 악취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과 익산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찾아 현지의정활동을 펼쳤다.
먼저 찾은 김제 용지면 축산단지는 현재 4개 마을, 158농가에서 215만5,000두·수를 사육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는 평균 623톤/일로써 단지일원에 조성된 17개 축산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축사의 노후화와 개방형 자원화시설에 의거 축산 악취가 발생해 인접한 전북 혁신도시에 악취를 풍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용구 위원장은 “우선 축산농가가 악취저감에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위원회에서는 축산농가에 필요한 시설이 구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영석 위원은 “축산분뇨 자원화시설에서 축산분뇨 처리를 할 때 충분한 시간동안 부숙 시켜야 한다”면서 “부숙 시 발생되는 악취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고 차단되도록 해야한다”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익산시 왕궁 축산단지에는 현재 3개 농장 1개 마을, 114농가에서 9만5,000두를 사육하고 있어, 인접한 완주군 삼례읍 주거지와 우석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끊임없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중앙부처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왕궁지역의 휴·폐업 축사 매입과 현업 축사 매입을 추진했으며, 향후에는 축사부지 132,852㎡를 추가 매입해 생태복원을 할 예정이다.


김정수 위원은 “그동안 축산분뇨와 악취로 인해 전국적인 오명을 쓴 왕궁축산단지가 노후된 축사의 매입을 통해 가축사육이 최소화되길 바란다”면서 “생태복원이 조속히 이루어져 왕궁지역이 전북의 새로운 쉼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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