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육성된 거베라, 국화, 장미 등 화훼 품종들이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선보여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도 농기원은 지난달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화훼육성 신품종 품평회에서 경남 화훼육성 품종들이 화훼산업 관계자들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고양시장상 등 3개 품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개발된 장미 등 3화종 14품종을 포함한 전국 6개 연구기관의 장미와 국화 등 80여개의 신품종을 선보였다.


올해 수상된 품종은 선명한 노란 화색의 둥근 공 모양 형태를 가진 스프레이국화 ‘써니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품종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고양시장상을 받은 분홍색 꽃잎에 꽃 중심부가 적갈색을 띠어 소비자들의 기호성이 높은 분화용 국화 ‘코로나하트’와 꽃이 크고 생육이 균일하며 웨딩용으로 적합한 연한 핑크색 장미 ‘유포리아’ 이다.


경남농기원 황주천 화훼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경남육성 화훼품종들의 우수성이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향후 개발품종들의 조기 산업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농가보급 확대를 통해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와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