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6일 영암서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열어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품질 좋은 포도와 체리 생산을 위한 ‘2019년 제1회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을 개최했다.


이번 상담에는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작목별 전문가가 직접 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영암군은 ‘대봉감’의 주 재배 지역이지만 감 가격 등락 폭이 커 최근 포도와 체리로 작목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재배 기술이 부족해 종합 상담을 요청해왔다.
유럽 종 포도는 ‘샤인머스켓’을 주요 품종으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나 알맞은 시설 형태나 가지 유인 방법이 기존 포도와 달라 품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 체리 또한 안정된 생산을 위해서는 재배 기술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번 상담에서는 가지 유인, 거름 관리, 물 관리, 전지(가지치기) 등 작목별 최신 재배법을 설명하고 농가를 직접 방문해 과수원 상황을 진단하는 등 농가 맞춤 재배 기술을 전수했다.


농진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2014년부터 종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찾아가는 원예사랑방(2곳)과 분야별 맞춤형 집중 상담(4곳)으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새로 시작하는 ‘분야별 맞춤형 집중 상담’은 그동안 일회성 상담을 아쉬워하는 농업인의 요청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시군 농업인과 연간 재배 교육 계획을 세워 진행한다.


현재 딸기, 도라지, 사과 신품종, 만감류를 대상으로 중요 시기별 상담을 진행 중이며 농가 만족도도 매우 높다. 제2회 원예사랑방은 6월 중순 인천 강화군에서 토마토, 수박, 고추 관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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