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일라이트 부직포 노지 생육 우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영주시 휴천면 적서동 농가포장에서 ‘부직포를 활용한 감자 조기재배기술 개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최근 북부지역의 봄 감자 싹이 나오는 4월 하순에 상습적으로 서리가 내리고 영하의 날씨로 저온피해를 받아 수량이 떨어지며 수확시기는 장마와 겹치는 등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봄 감자는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하락폭이 커 조기재배로 출하시기를 앞당기면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경상북도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 연구로 부직포를 활용해 서리와 저온피해를 경감시키고 경북 북부지역 감자 조기재배를 통한 생산출하 조절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봄 감자 안정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일라이트 부직포를 노지와 하우스에 각각 피복해 파종하고 파종기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10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파종했다.


그 결과, 일라이트 부직포 피복처리가 하우스 재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노지 재배에서는 생육이 우수했으며 파종기별 생육은 3월 11일 조기에 파종한 처리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오늘 평가회에 참석하신 재배농가와 유관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직포를 활용한 조기재배기술 개발로 경북 북부지역의 봄 감자 안정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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