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회 합동조사…검역병해충 방역 강화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농촌진흥청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현장지원을 펼쳤다.


이번 현장지원은 연구?지도직 53명으로 편성된 합동동조사단은 전년도 과수화상병 발생지를 중심으로 반경 5km이내 지역에 충주시 앙성면과 동량면, 제천시 백운면과 두학동 사과와 배 과수원을 조사했다.


지난해 발생지인 충주시와 제천시는 5, 6, 7, 11월 연 4회에 걸쳐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 합동으로 이루어지며, 미발생 지역은 6, 7월에는 시군 자체조사로 추진된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시료는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을 내리게 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배 등에 피해를 일으키며 병에 걸리면 치료 방법이 없고 전염 위험이 높아 발생과원 전체를 매몰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에 충주, 제천지역에 29.2ha의 과수 화상병이 발생해 74농가 51.1ha 방제하는 등 과수 농가에 피해가 매우 컸다.


이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49회에 걸쳐 5,857명에게 실시했고 리플릿 6,000부를 제작 배부 하는 등 농업인 교육과 홍보에 힘썼다.


또 올해는 시·군에 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비 1억 1,000만원과 방제비 13억 2,200만원을 지원하며 적기에 예방약제가 살포될 수 있도록 시·군별 지역담당관도 편성했다.


송용섭 충청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를 화상병 발생이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개별농가에서는 방제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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