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향 좋고 성인병·충치 예방, 혈압·혈당 조절에 효과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완도 비파 수확이 한창이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 특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완도 비파는 모두 124농가 71ha에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수확량은 80톤(노지 50톤, 시설 30톤)에 이른다.


하우스 재배 비파는 5월 하순까지, 노지 비파는 7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가격은 1kg에 1만2천∼1만5천원 수준이다.
완도 비파는 무농약으로 재배하며 과즙이 많고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비파는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다.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베타카로틴과 칼륨,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잎은 코로소린산과 우르솔릭산, 에피카네킨,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비파는 예전부터 약용나무로 잘 알려져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항산화,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을 갖춘 웰빙 식품이다. 가공 상품인 비파농축주스, 비파잎차, 비파와인, 비파식초 등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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