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직업훈련교도소 문병훈씨 우수상 입상 ‘화제’

 

경기도 수원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김성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19년 경기도 지방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부문에서 금ㆍ은ㆍ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농업기계 부분에 출전한 바이오시스템과 3학년 이효준군이 금메달, 2학년 이현준군이 은메달, 2학년 유준희군이 동메달 등을 수상하는 등 이 부분에서 메달을 싹쓸이 하는 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같은 성과는 대회 참가를 위해서 그동안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도교사들의 차별화된 실기위주의 지도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복된 피나는 노력들로 이뤄진 결과라고 학교측은 분석했다. 


한편 4위 우수상 경기 광주중앙고등학교 윤동현군이, 5위 우수상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문병훈씨가 각각 입상했다.
문병훈씨는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그동안 농업기계 정비 기능을 익혀왔으며 이번 농기계 기능대회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알리는데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농업기계 기능대회의 일정과 주요내용은 ▲4일 엔진분해조립 및 시동 ▲4일 트랙터ㆍ콤바인 시동 및 정비 ▲5일 승용이앙기 시동 및 정비 등이 시험으로 채택됐다.

 

심사위원들(윤종철, 박성진, 최광식, 김영배)

 


경기도 농업기계 기능대회 김영배(전 농진청 사무관, 사진 맨오른쪽)심사장은 “이번 기능대회는 23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앞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참가 선수인 학생ㆍ일반인들의 수준이 많이 올라오고 결과를 봤을때 부족한 농업기계 정비부문에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특히 우수상을 받은 문병훈씨는 교도소안에서 그동안 농업기계 정비를 배우고 익혀왔지만 실질적으로 여러 농기계를 접하지 못해 기술을 익힐 시간이 없었다라는 소식에 매우 안타까웠다. 하지만 정비에 대한 센스가 있고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오늘 수상한 모든 분들이 앞으로 큰 일군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능대회 심사위원은 김영배 농진청 전 사무관, 대동공업 윤종철 차장, 동양기계 박성진 차장, 팔탄농협 최광식 팀장 등이 엄격한 심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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