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코스 구성…임시주거시설과 마을 연결

강원도 고성군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산불 이재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토성면 8개 리에서 362세대 825명의 이재민이 발생, 이 가운데 195세대 523명이 연수원과 콘도미니엄 등에 마련된 임시주거시설에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가용 등 교통수단이 없는 고령층인 데다가 임시주거시설과 그동안 생활해온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어 농사일 등으로 마을을 왕래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고성군에서는 군청 대형버스와 소형 승합차 등 차량 3대를 투입, 임시주거시설과 마을을 연결하는 3개 코스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1코스는 오전 7시 30분 국회연수원에서 원암리까지 운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켄싱턴에서 원암리까지, 오후에는 1시 30분에 인흥3리에서 켄싱턴까지, 오후 5시에는 켄싱턴에서 국회연수원까지 각각 운행한다.


2코스는 오전 7시 30분 켄싱턴에서 봉포리까지, 오전 11시에는 봉포리에서 원암리까지 각각 운행하고 오후 5시에는 봉포리에서 켄싱턴까지 운행한다.


3코스는 오전 7시 30분 한전연수원에서 봉포리까지, 오전 11시에는 봉포리에서 피해 마을과 연수원을 거쳐 봉포리까지 각각 운행하고 오후 5시에는 봉포리에서 KB연수원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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