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농업의 날’ 행사는 100평 규모의 텃밭을 마련한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열렸다. 텃밭에는 한국과 미국의 토종작물이 심어졌고 초등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 주한 미국대사관은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서울 중구 덕수궁길에 위치한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도시농업의 날’은 지난 2015년 도시농업 단체들이 4월 11일을 기념일로 선포하면서 시작됐으며, 도시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도농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뜻에서 2017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은 대사관저 내에 텃밭 개장을 준비하던 주한 미국대사관의 제안으로 세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장관, 서울시장, 주한 미국부대사, 시울시의회 의장, 농협중앙회장, 도시농업단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 이후 대사관저 내 100평 규모의 텃밭에 한국과 미국의 토종작물을 심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의 대표 토종 작물인 상추, 고추, 시금치, 가지, 단호박, 깻잎과 미국의 토종 작물인 토마토, 스위트콘, 로메인상추, 땅콩, 양배추 등을 심었다.
텃밭은 대사관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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