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가, 유류비 상승이 원인

지난해 밤·대추·더덕 등의 생산비와 소득이 모두 소폭 올랐다.
지난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밤과 대추, 표고버섯 등 주요 임산물 7개 품목의 생산비 조사 결과 전년 대비 소폭 올랐다.


이같은 오름세는 비료, 농약 등 자재 구매 가격은 하락했지만, 임금 단가 상승으로 노동비가 증가하고 유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지난해 초 냉해 피해와 여름철 고온, 가뭄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호두, 떫은 감, 표고버섯 소득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또 대추와 더덕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격 상승으로, 밤은 지난해 기상이나 병해충 피해가 적어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면서 소득이 올라갔다.


특히 대추 재배지역 중 주로 노지 재배형태인 경북지역은 기상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충북 지역은 주로 비 가림 시설로 재배하고 있어 생산량이 늘었다.


한편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임산물 생산비 조사는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저작권자 © 농업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