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9일 소식재배 현장 교육·연시회 개최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벼 생산비와 노동력 부담을 덜 수 있는 벼 소식재배 현장 교육과 이앙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쌀 적정 생산의 하나로 추진 중인 ‘3저·3고 실천운동’으로,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발된 소식재배를 확산·보급코자 마련했다.
벼 소식재배는 3.3㎡당 이앙 주수를 70주에서 50주로, 한 포기당 벼 개체 수를 10개 내외에서 5개 내외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육묘 상자 수를 1,000㎡(10a당) 30개에서 12개∼13개로 약 60% 줄고 시간도 적게 걸려 벼 생산비를 약 8% 낮출 수 있다.
현장에서는 △소식재배 정의와 효과 △재배 시 유의사항 △앞으로 연구 계획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식량작물 연구기관,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역 농협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토론도 진행됐다.
연시회는 △벼 종자 크기별 파종량 △육묘 기간을 달리한 육묘 상자 묘판 전시 △이앙기로 이앙, 연시 후 농가에 기술 보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재배안전성이 높은 남부 지역 50여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실증 시험을 확대한다. 중북부 지역은 추가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더욱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위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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