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찰단 방한, 농식품부장관·담양군수 예방

‘죽향’ 등 재배기술 교류, 이개호 의원실도 힘보태

난사인원 미얀마 예진농업대학교 총장 등 미얀마 농업대표단이 3월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담양을 방문해 선진농업시설을 시찰하는 한편 담양군청과 딸기재배기술 등 농업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미얀마 농업대표단 11인, 최형식 담양군수와 농업관계자들이 함께한 기념사진.[사진제공=담양군청]

 

담양군이 동남아시아 대표 농업국가인 미얀마에 딸기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제농업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미얀마 농업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농업분야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3월 6일. 난사인원 미얀마 예진농업대학교 총장, 띤특 전 농림부차관 등 11인으로 구성된 농업대표단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예방한 후 4박5일 일정으로 담양군농업기술센터 딸기원묘 온실, 원예작물 재배시설과 가공시설, 딸기재배농장 등 선진농업시설을 시찰했다.


방한 둘째 날인 7일에는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농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단 환영식을 거행하고 담양의 농업발전상, 미얀마 농업구조 개혁 방안과 농산물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했다.


난사인원 총장은 이 자리에서 “미얀마 농업소득 증진을 위해 담양의 딸기 신품종 ‘죽향’과 메리퀸‘은 물론 선진 재배기술을 전수받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농업분야 교류에 국한하지 않고 생활환경분야, 상하수도 시설과 정책, 관광분야 등 양측의 교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이어 우리 담양의 뛰어난 농업기술이 미얀마 농업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얀마의 농업 발전을 위해 가능한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미얀마 농업대표단의 담양 방문은 담양군과 이개호 국회의원실이 함께 추진한 것으로, 의원실 관계자가 먼저 미얀마를 방문하는 등 사전 조율을 통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연방공화국은 인도차이나반도 서북에 위치해 있다. 국토면적은 67만7천 제곱킬로미터로 우리나라의 약 3.5배에 달한다. 인구는 약 6천만 명이며, 인구의 60퍼센트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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